동두천경찰서장이 의경 따귀 때려 ‘물의’

2012-07-25     이종구 기자

 경기북부 일선 경찰서장이 경찰서 기동대 소속 의경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동두천경찰에 따르면 이 경찰서 박모 서장은 전날 오전 8시께 서장 관사에서 경찰서로 출근하던 중 김모 의경이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근용 관용차를 가져오자 욕설을 하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박 서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한 뒤에도 조수석에 앉아 김 의경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따귀를 3차례 정도 때렸다.

이 과정에서 김 의경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서장은 이에 "훈계하는 과정에서 다소 지나친 부문이 있었다"며 "김 의경과 가족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