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폭염에 비상...오늘 오후 3시경 400만kW 밑돌듯

2012-07-25     이상택 기자

 지난주 태풍 카눈이 물러난 후 32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전국을 휩쓸면서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당국은 기상청이 25일 최고기온을 34도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공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올해 두번째로 비상 1단계인 관심단계 발령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후 3시경 피크전력이 7330만kW로 예비전력은 375만kW에 머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력당국이 관심단계를 발령하면 각 방송국을 통해 전국민에게 알려지게 된다. 지난 6월7일 이상기온으로 350만kW로 떨어지자 지식경제부는 올 처음으로 비상단계(관심) 발령을 냈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폭염으로 전력공급이 만만치 않다"며 "지금도 잘해주고 있지만 조금도 절전에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들어 낮기온이 섭씨 32도를 넘나들면서 전력공급은 녹록지 않았다. 23일 서울 최고 기온이 31도를 보인 가운데 24일엔 33도, 25일 예상기온은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23일 7259.5만 kW, 24일에는 7271.3만kW로 예비율이 6.4%(465.1만kW), 5.7%(441.1만kW)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