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18.7-근혜 12.2-재인 10.5%, 힐링캠프 시청률

2012-07-24     박영주 기자

 SBS TV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안철수(50)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덕분에 지난해 7월18일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힐링캠프-안철수 원장' 편은 전국 기준 18.7%, 수도권 기준 21.8%를 올렸다. 16일 탤런트 고소영(40) 편에서 전국 6.8%, 수도권 7.4% 급등한 시청률이다.

올해 1월2일 박근혜(60)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편(12.2%), 1월9일 문재인(59)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편(10.5%)도 크게 앞섰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는 15.7%로 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 원장은 젊은 시절 부인과의 러브스토리, 남편으로서의 역할 등 개인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의대 교수에서 CEO로 나서게 된 사연, '청춘 콘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서울시장 출마 당시의 심경, 책 '안철수의 생각'에서 언급한 자살률, 출산률 등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과제와 시대비전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통령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이후에도 나를 원한다면 본격적인 논의를 하겠다. 양쪽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전국 기준 7.4%,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2.7%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