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파출소에 소변보고 행패…60대 주폭 구속

2012-07-24     한정선 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린 박모(62)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40분께 술을 마시고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이면도로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욕설을 하다 청량리파출소로 연행되자 파출소 문에 소변을 보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전과 17범의 '주폭'으로 과거 12차례나 경범죄 통고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파출소에서 소변을 보며 난동을 핀 다음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을 했으나 박씨의 행동이 담긴 폐쇄회로TV(CCTV)를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