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알론소 독일그랑프리 정상…시즌 3승째
2012-07-23 권혁진 기자
2012 F1 독일그랑프리의 주인공은 페르난도 알론소(31·스페인)였다.
알론소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0라운드 독일그랑프리에서 4.574㎞의 서킷 67바퀴를 1시간31분05초862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알론소는 본선에서 세바스찬 페텔(25·독일), 젠슨 버튼(32·영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추가했다. 3월 말레이시아그랑프리, 6월 유럽그랑프리에 이어 이은 시즌 세번째 포디움 정상 등극이다.
버튼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페텔에게 추월 당했지만 이 과정에서 페텔이 코스를 이탈, 20초 페널티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5위까지 밀려났다.
3위는 키미 라이코넨(33·핀란드)의 몫이었다. 라이코넨은 시즌 세 번째로 3위 내에 입성했다. 홈팬들의 성원을 업고 레이스 초반 2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미하엘 슈마허(43·독일)는 뒷심 부족으로 7위에 그쳤다.
드라이버 종합순위에서는 알론소가 154포인트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알론소는 이번 대회에서 8위까지 밀려난 2위 마크 웨버(120포인트)를 멀찌감치 따돌려 월드 챔피언 등극에 청신호를 켰다.
오는 27일부터는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F1 헝가리그랑프리가 열린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코리아그랑프리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