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 노인 인력개발 및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우리마포시니어클럽’
‘Cafe Re-’, 우리왕만두, 우리봉제 등 55세 이상 노인 사업단 운영
마포구가 노고산동 소재 구립우리마포복지관 4층에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지역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을 설치하고 20일 개소식을 갖는다.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기존의 노인일자리사업과는 차별화된 자립형 창업 일자리를 개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사업은 시니어들이 직접 내리고, 오븐에 구운 고급커피와 수제 머핀, 쿠키 등을 판매하는 Cafe Re–(카페 리), 손수 만든 만두소를 가지고 빚은 만두와 찐빵을 판매하는 우리왕만두, 디자인 제품(캐릭터 인형, 생활용품 등)을 직접 재봉틀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우리봉제 등이다.
현재 ‘Cafe Re–’사업 11명, ‘우리왕만두’사업 7명, ‘우리봉제’사업 7명, ‘나루쿠키’사업 10명, 총 3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65세다. 지난 6월, 3주간에 걸쳐 재봉틀, 제과제빵, 만두조리, 바리스타 등의 직무교육을 받아 기술자로 거듭났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의 시니어클럽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2천9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구 자체예산 1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우리마포복지관 4층에 시설 및 장비 등을 들였다. 또 각 사업단에 대한 참여자를 모집해 교육 및 훈련을 거친 후 6월 말부터 커피, 만두, 쿠키 등 시험 판매에 들어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울시 시니어클럽 지정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업종의 사업 개발 및 확대를 통해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활동의 근간으로 한 노인계층의 자활 및 자립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다양하고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사업 참여를 원하시는 어르신은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을 방문하시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