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이달까지 공원 야간 집중 순찰
CCTV 설치 등 공원ㆍ마을마당 환경 개선
중구는 이달말까지 지역 25개 공원과 9개 마을마당을 누비며 노숙인이나 불법행위자, 부랑자들을 계도한다.
더위를 피해 야간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취사와 음주, 청소년 탈선 행위 등이 빈발해 안전사고와 범죄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집중순찰팀을 구성해 7월말까지 야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공원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경찰과의 협조가 중요함에 따라 지난 6월26일(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공원내 범죄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관할 경찰서는 공원에서 발생하는 범죄, 무질서 행위에 적극 대처하고자 공원 주변에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취약시간대 공원 주변 치안센터에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방범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중구청 자율방범대 역시 매일 밤 공원 일대의 주택가와 골목, 학교나 공사장 주변 등을 돌고 있다. 그래서 위험한 곳은 없는지, 방황하는 청소년이 없는지를 계속 점검하며 구민들의 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평소 서소문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한모씨는 “퇴근후 공원에서 자주 야간 운동을 하는 편인데 공원내 부랑자들로 인해 무서워 운동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구청과 경찰서의 야간 순찰로 공원내 부랑자가 사라져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주민들이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등 조도 개선, CCTV 확충,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등 공원 환경 개선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앞으로 범죄 예방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여 공원이나 마을마당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