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폭염에서 독거노인 보호대책 수립
무더위 쉼터 65개소 운영, 냉방기 등 점검
중구는 계속되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 발생시 독거노인 및 고령자 등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신속한 대응 및 효과적인 관리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기관인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중구재가노인복지센터, 서울재가관리사, 저소득노인 식사 배달 등 어르신 대상 사업 혜택을 받는 독거노인 현황을 바탕으로 독거노인 DB를 구축한다. 그리고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식사배달 자원봉사자 등 노인대상 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독거노인들에게 생활ㆍ보건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 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해 비상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독거노인들에게 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매일 1회 이상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 조치 및 응급의료센터, 보건소, 병원 등에 이송 조치한다.
기상청 서비스와 연계한 기상정보 관련 SMS를 노인돌보미 및 재가관리사에게 발송해 독거노인에게 기상정보 및 대처요령을 전달한다. 폭염때 독거 노인이나 고령자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15개 동주민센터와 47개 경로당, 3개 복지관 등 65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이곳에 선풍기 161대와 에어컨 132개를 활용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중구는 독거 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필품 지원을 통해 여름밤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희망온돌 한여름밤 행복한 여름나기’프로젝트도 추진한다.
9월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기업과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 그리고 구청이나 관내 복지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합해 민ㆍ관 협력의 거버넌스 형태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의 큰 줄기는 주거환경 개선 위주의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과 여름용품 지원 사업인 ‘8월의 크리스마스 사업’이다.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여름밤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곰팡이 등으로 인해 도배와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한부모 가정,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약 70여 가구가 대상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사업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맞춤형 여름용품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서울시 희망온돌 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구만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