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에 중국 자본 200만 달러 유치

2012-07-18     김기원 기자

경기도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중국 자본 200만 달러를 끌어다 줬다.

도와 우리은행은 18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에이알디텍(ARD tech)사에 대한 중국 사이버커뮤니케이션즈사의 지분투자 유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가 중소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지분투자를 이끌어낸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무선 통신장비 OEM(주문자 상표 제품) 제조기업인 중국 사이버커뮤니케이션즈사는 에이알디텍의 기술력을 토대로 중국 현지서 제품을 생산,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알디텍은 통신용 반도체 IC 설계 기술을 보유한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다. 대만, 중국 등지서 제품을 제조해 왔으나 매출 등 재정담보력이 약해 자금난에 허덕이다 도에 도움을 요청했었다.

이재율 경제부지사는 "중국 사이버커뮤니케이션즈는 에이알디텍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에이알디텍은 사이버커뮤니션즈의 자금력과 생산·판매 비결을 얻는 상생의 사례"라고 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재정담보력이 약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화 외국인 재무합작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필요한 중소기업은 도 투자진흥과(031-8008-2763, 27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