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 소화가스 이용해 8500세대 전기 공급

2012-07-18     김지은 기자

서울시는 난지물재생센터에 이어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민간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제안 공고를 18일부터 실시하고 8월말 사업 제안내용을 평가한 후 사업자를 선정,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남물재생센터는 하루 5만2000㎥의 하수 소화가스를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사업자는 이를 연료로 사용해 일평균 78㎿h의 전기를 생산해 판매한다. 발전시 발생하는 약 100GCal의 열은 소화조 가온용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500세대 사용분의 전기 공급도 가능하며, 연간 석유환산 98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CO₂1만6000톤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