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한남I.C 하부 서초구-강남구간 보행로 총 670m 신설

잠원지역 통행불편 해소, 주민편의 극대화

2012-07-17     엄정애 기자

서초구가 강남구와의 경계지역인 한남대교 남단(한남IC 하부)에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로 조성공사를 시행한다.
구는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고등학교 학생의 약 65%가 서초구(잠원동) 통학생임을 착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통학로 안전문제에 귀 기울여 지난 2년여간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잠원동 남측에서 현대고등학교로 도보통행할 경우 기존에는 잠원로 북측에 조성된 보행로를 이용, 신호등 없이 올림픽대로 진출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비켜지나가야 했고, 심지어 보행로가 없는 잠원로 남측으로 무단횡단 하는 등 보행자 안전이 적신호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공사추진으로 보행직선화(보행거리 약 100m 단축) 및 보행신호기가 설치되어 서초-강남간 보행 편의 및 안전이 증대되고, 잠원로상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도 기대된다.
또한 이례적으로 서초구, 강남구, 서울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지자체 경계에 위치한 소외지역 개선사업 추진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한남IC 하부 보행로 조성공사는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의 주요 성과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지하철역사, 지하도 등 입체횡단시설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 신사역, 예술의전당 등에 횡단보도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보행자 교통안전성 향상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