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호관찰소, 성폭력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2012-07-15     안희섭기자

법무부 서울남부보호관찰소는 지난5월부터 총 8주 동안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성인 9명에 대해 ‘성가치관 바로잡기, 人+性’이라는 주제로 성폭력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무부에서 자체 개발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성폭력특별법 이해, 관계형성 및 자존감 향상, 왜곡된 성 바로잡기, 충동조절 훈련, 인지행동수정 등 현실적응기법을 토대로 한 교육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치료프로그램에 참석했던 박모 씨(30세)는 “처음 한동안은 다른 교육생들에게 개인적인 성문제를 말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고 무척 힘들었는데, 성폭력특별법을 알게 되고 왜곡된 성문화나 가치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고 지난날이 후회가 된다.”며 교육소감을 말했다.
이태원 소장은 “성폭력범죄는 재범가능성이 매우 높은 범죄로, 현재 보호관찰소에서는 위치추적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제도를 통해 성범죄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성폭력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재범을 방지하고 수강자들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