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녹색경관도시로 재탄생
2012-07-13 김지원 기자
경기 용인시가 녹색경관도시로 거듭난다.
13일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의 장기적인 경관계획을 담은 '2020 용인시기본경관계획'이 지난 9일 경기도의 승인을 받았다. 기본경관계획 수립에 들어간지 2년3개월만이다.
용인경관의 미래상은 '평범한 자연의 비범한 비상, 천변만화(千變萬化) 녹색매력 용인'으로 정했다. 생태친화, 전원관광, 문화예술의 3가지 테마인 녹색하늘도시, 녹색여행도시, 녹색명작도시를 추진 전략으로 세웠다.
경관자원 분석 등을 통해 경관권역·축·거점·중점관리구역으로 나눴다. 경관권역은 녹색시가지·역사관광·문화예술·생태호소·전원체험 등 5개권역으로, 경관축은 녹지연결·수변생태·상징도로·도시문화·조망축 등 5개축으로, 경관거점은 녹지·수변·역사문화·관문·지표 등 5개 거점으로 계획했다.
특히 광교산 주변, 한국민속촌진입부, 전대리 상업지역, 처인구 김량장동, 용담저수지 일대, 이동저수지 일대 등은 경관의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6개 경관중점관리구역으로 설정했다.
용인시 기본경관계획은 2020년을 목표년도로, 120만명 계획인구에 시 전역(591.3㎢)을 공간범위로 수립됐다. 시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경관계획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박명균 도시디자인과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유한 용인시가 '천만가지로 한량없이 변화하는(千變萬化)' 녹색매력도시로 자리잡도록 시책사업 등과 실효성 있게 연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시 이미지 개선,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