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연이은 관광호텔 용적률 완화

서울시는 11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중구 을지로 '수표 지구'와 종로구 원남동 일대 '율곡로 지구'의 관광호텔 용적률 완화(안)을 승인했다고 12일 발혔다.

'수표 지구'의 경우 용적률이 600%에서 720%로 완화됨으로써 지하 3층, 지상 15층 객실수 208실의 관광호텔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 단 시민이 공개고지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개방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원남동 일대 '을지로 지구'도 용적률이 120% 완화돼 지하 2층, 지상 13층 객실수 12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숙박시설이 부족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조처"라며 "이번 결정으로 외국인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어는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는 4대문안 일반상업지역의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용적률을 600%에서 720%로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