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부터 '전기차 셰어링' 사업 운영

2012-07-12     김지훈 기자

 서울시는 전기차 200대를 보급해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10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요금은 평균 대여요금인 시간당 6000~1만원 보다 낮은 선에서 사업자의 서비스 수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시는 셰어링 사업이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 셰어링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성미산 마을공동체와 구로디지털 단지 2곳을 지정해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운영한다.

또 이용차량의 현황과 예약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과 '통합대여 정보사이트'를 구축한다.

자가용을 팔거나 폐차 후 전기차 셰어링에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연회비를 면제한다거나 차량 대여에 사용할 수 있는 표인트를 지급하는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셰어링을 이용하면 연간 평균 700만원에 달하는 유지비를 4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일 ㈜LG CNS와 코레일네트웍스㈜, 주식회사 케이티렌탈 등의 참여업체와 '2012 서울시 전기차 셰어링 사업 업무혁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당 3000만원의 셰어링용 전기차 구입 보조금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 880만원을 지원한다.

각 업체는 '카 셰어링 전용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충전시설'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