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놀이터 모래 ‘기생충란 중금속’ 검사결과 적합 판정
2012-07-11 엄정애 기자
동대문구는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의 모래에 대해 ‘기생충란 및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놀이터와 근린공원의 모래놀이 공간은 애완견 배설물이나 산성비 등에 노출돼 기생충과 중금속, 기타 오염물질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문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안골, 미리내, 이슬, 쉼터, 한내, 아름드리 등 6개 어린이공원과 배봉산, 홍릉공원 등 2개 근린공원의 모래에 대해 기생충란과 중금속 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안전놀이터로 인정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래검사는 물론 일광소독 등 안전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며, “주민들도 공원의 안전한 위생 환경을 위해 모래놀이터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