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희망서울 창의상’ 창의실행 부문 장려상

‘토지경계정보 QR코드화’

2012-07-10     안희섭 기자

양천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2년 희망서울 창의상’ 창의실행(공무원 제안 실행) 부문에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장려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2012 희망서울 창의상’은 ‘창의제안’․‘창의실행’․‘예산절감’․‘지식경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제안하는 창의행정 우수사례로 우열을 가려 입상자를 선정한다.
구는 ‘토지경계정보 QR코드화 사업’을 주제로 ‘희망서울 창의상’에 도전하였으며, 지난 5월 10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회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6월 14일에는 ‘2012년 2/4분기 서울시 정례 조례’에서 행정 우수사례로 발표되어 ‘서울시 퍼스트펭귄 사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토지경계정보 QR코드화’는 불분명한 토지경계 때문에 이웃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분쟁을 막고, 재측량에 드는 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1년 8월 전국 최초로 양천구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구 자체인력으로 추진한 비예산사업으로, QR코드화된 토지경계정보를 새주소 건물번호판에 부착하여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이 실지 경계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QR코드에는 지번과 측량성과도, 경계점 위치 설명, 경계점 현황 사진 등의 정보가 담겨 있으며, 한 번의 측량으로 토지 경계점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또한, 토지 매매 시 현지 토지 경계점의 위치를 인수인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토지경계정보 QR코드화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연평균 26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토지경계정보 QR코드화 사업을 통해 이웃 간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에 한발 더 다가서는 장치가 마련되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QR코드화 사업’이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