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민주 퇴장속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2012-07-09 이승호 기자
경기 안양시의회가 9일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전원 퇴장에도 후반기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시의회는 이날 제18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새누리당 용환면 의원, 총무경제위원장에 통합진보당 손정욱 의원, 보사환경위원장에 무소속 권주홍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새누리당 심재민 의원을 선출했다.
전반기 시의회에서 각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던 민주당은 한 자리도 얻지 못했다.
시의회는 또 도시건설위를 제외하고 상임위원마다 의원 7명씩 선임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반수를 넘지 못하도록 분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항의해 본회의를 거부 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등 후반기 원구성을 할 예정이었지만 교섭단체 간 갈등으로 두 차례나 일정을 연기했다.
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 새누리당 9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6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의원은 애초 12명이었지만, 1명이 제명되고 1명이 탈당했다.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현배 의원이 새누리당과 소수당 의원들의 지지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