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경찰, 3억대 짝퉁 명품 제조업자 등 3명 검거

2012-07-09     엄정애 기자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9일 주택가 지하공장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가방을 제조하고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 A(48)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B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시흥시 대야동 주택가 지하에 무허가 공장을 차려놓고 짝퉁 해외 유명브랜드 가방 7000여 점을 제조, 이중 400여 점을 시중에 유통시켜 총 3억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제조한 'A급 짝퉁'은 전문가 조차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인기리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