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찾아가는 학습강좌’ 운영

리본공예, 클레이아트 등 15개 강좌 마련

2011-11-21     송준길기자

성북구가 내년 2월까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취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학습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토피어리(topiary), 리본공예, 테디베어만들기, 선물포장, 풍선아트, 퀼트(quilt), 드레스인형, 펠트(felt), 폼아트(form Art), 점토공예, 전통떡만들기, 네일아트, 손글씨, 구슬공예, 천연비누&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모두 15개, 각각 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 희망자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성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청 담당직원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또 같은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이웃이나 지인 등과 함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도 된다.

구는 접수 완료 후, 같은 동네에서 최초 10명 이상 신청이 들어온 강좌들 중 수강 희망자가 많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설 과목을 선정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제반 비용은 성북구청이 부담하므로 수강자는 별도 참가비 없이 과목에 따라 만오천 원(풍선아트) ∼ 6만 원(전통떡만들기)의 재료비만 내면 된다.

강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이나 부녀회 사무실, 노인정, 개인 가정 등 학습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이뤄진다. 구는 같은 동네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강의를 함께 들으면 이웃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지역공동체 형성 및 지역사회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색 프로그램은 그간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를 받아 구청이 운영 또는 지원하는 각종 강좌에 참여하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평생교육분위기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