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 “승용차요일제 참여율 50%에 못 미쳐”

중구, 23.4%로 참여율 가장 저조

2012-07-08     안희섭기자

10년째를 맞이하는 승용차요일제 참여율이 50%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성백진(민주통합당, 중랑1) 의원에게 제출한 ‘자치구별 승용차요일제 참여현황’을 보면 등록대수 2,515천대 중 42.9%인 1,078천대가 요일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자동차등록 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228천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이어 송파구 184천대, 강서구 150천대, 노원구 132천대로 각각 집계됐다.
요일제 참여율은 재정자립도와 상반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는 비교적 참여율이 저조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는 비교적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랑구로 나타났다. 중랑구의 참여율은 77.7%에 이른다. 이어 도봉구 65.5%, 동작구 58.7%, 동대문구 58.6% 순이다.
평균참여율 42.9%에 미치지 못한 자치구는 12곳으로 조사됐다. 그 중 중구가 23.4%로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송파구 32.2%, 강서구 32.5% 순이다.
성백진 의원은 “서울시 도로는 많은 차량으로 구간 곳곳마다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며 “서울시 대기오염의 78%를 차지하는 차량배출가스를 줄이고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반드시 승용차요일제를 정착시켜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