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복제견 스너피 탄생시킨 이병천 교수의 ‘생명과학여행’ 인기

생명 복제 이야기와 세계 최초 복제 개체와의 만남

2012-07-08     안희섭기자

관악구가 지난 5월부터 서울대학교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병천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과학여행’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병천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과학여행’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생한 체험을 통해 동물 복제 등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추진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과 생명 복제 최고 권위자인 이병천 교수의 생생한 열강으로,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의 사진촬영과 사인 공세가 이어져 향후 스타 교수의 인기 견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천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과학여행’의 모든 과정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現 서울대 부속 동물병원 원장)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이 교수는 2005년 세계 최초로 개 복제(스너피)에 성공했으며, 2007년 늑대 복제(스널프, 스널피)에도 성공한데 이어 2010년에는 세계 최초의 형광유전자 복제 개 ‘루피’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서, 관악구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봉사와 후진 양성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관악구와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미래 첨단 생명과학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자 ‘이병천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과학여행’을 추진하게 됐으며, 관내 참여 희망 중·고등학교별로 학생을 모집해 매주 토요일 오전 1일 1개교 40명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