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패트리어트' 정조국, 서울로 복귀

2012-07-06     김태규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28)이 FC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은 6일 정조국이 1년 여의 프랑스 생활을 마치고 FC서울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서울이 리그 우승할 당시 일등공신 역할을 한 정조국은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신분으로 프랑스 1부 리그 팀인 옥세르에 진출했다. 이후 낭시에 임대돼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옥세르가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프랑스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인 서울로 복귀하게 됐다.

정조국은 "국내로 복귀한다면 서울로 복귀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서울 복귀에 대한 의사결정을 빨리 내렸다. 친정인 서울로 복귀한만큼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2년 우승을 반드시 이루어내 서울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환영의 의미로 정조국의 등번호를 2010년 우승 당시 달았던 9번으로 정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의 복귀로 서울은 '데몰리션콤비+패트리어트'라는 더욱 강력해진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서울은 9월이면 상무에서 전역하는 최효진, 김치우, 이종민 선수의 합류가 예정돼 있다. 2010년 우승멤버가 한 자리에 다시 모이게 된다. 이로써 서울은 9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력으로 우승을 향한 도전에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