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 의열사 제전
인간문화재 이기전 선생이 전통제례 진행
2012-07-04 안희섭기자
용산구가 지난 1946년 7월 6일, 이봉창 의사, 매헌 윤봉길 의사, 구파 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모셔와 국민장으로 효창공원에 안장한지 66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효창공원 의열사 본전에서 전통 제례 행사인 ‘효창공원 의열사 제전’을 7월 6일 개최한다.
행사는 인간문화재 이기전 선생의 집행으로 제례와 각 7위선열 유족대표들의 분향으로 이루어지는데, 사라져 가는 전통제례의 옛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는 7위 선열에 대한 약사 보고 및 해설에 이어, 본전 제례 행사인 강신례(귀신을 맞이하는 예)-참신(신주에 절하여 뵙는 것)-초헌(제주가 첫번째 술잔을 올리고 재배하는 것) -축문낭독-아헌(두번째 잔을 올리는 것)-종헌(제사에서 마지막 잔을 올리는 것)-유식례(음식을 권함)-분축례(축문을 태우는 것)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부 행사로 헌화와 분향이 있을 예정이다. 창원 7위선열기념사업회원, 7위 선열 유족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가해 선열들의 넋을 기리게 된다.
효창공원은 일제시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항일독립투사의 유해와 영정을 모신 순국선열의 정체성 가치보존을 위해 1989년 6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 330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선생의 유해를 모신 ‘삼의사의 묘’와 안중근 선생의 가묘,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선생의 유해를 모신 ‘임정요인의 묘’, ‘백범 김구 선생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 분들의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