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3개 작은도서관에 도민사서 160명 지원
2012-07-02 김칠호 기자
민간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에 사서가 파견돼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진다.
경기도와 행복한도서관재단은 2일 의정부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도민사서 발대식을 갖고 수원과 성남, 안산 등 도내 12개 지역 83개 작은도서관에 도민사서 16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은도서관은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토요일에도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작은도서관은 33㎡ 이상, 열람석 6석 이상의 규모와 1000권 이상의 자료를 갖춘 도서관으로 경기도에는 공립 131개, 사립 731개 등 모두 862개의 작은도서관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과 후 시간에 너무 일찍 문을 닫아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작은도서관의 운영을 돕기 위해 독서지도사 자격이 있거나,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도민사서로 일할 수 있게 했다.
도민사서들은 2인1조로 근무하며 주 3일 월 60시간 정도 일하고 40만원 정도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경기도 이한규 평생교육국장은 “민간 도서관에도 운영인력을 지원, 공공 도서관의 영역으로 끌어안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