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65% "현행 재개발사업 찬성"
2012-06-29 노수정 기자
경기 수원시민의 65%는 현재 지역에서 추진중인 재개발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최근 재개발이 진행중인 111-1, 115-11구역 조합 임원과 조합원, 일반시민, 도시재생 전문가 등 108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65%는 현재 추진중인 재개발사업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31%, '잘 모르겠다'는 4%로 각각 나타났다.
찬성이유로는 '노후가 되어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반대이유로는 '사업성 악화로 추가부담금이 많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답이 36%로 나왔다.
낙후된 구도심의 건축물을 전면 철거하고 진행하는 현행 재개발 방식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조합 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이 '전면 철거 후 아파트 건설 방식'(58%)을 선호한 반면 전문가들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93%)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또 추진위 또는 조합이 해산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시가 일부 지원해야 한다'(69%)고 압도적으로 답했다.
시는 설문결과를 향후 '수원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안'을 제정하는 근거로 활용하는 한편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기초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추진과정에 주민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금 입출금 프로그램 구축으로 조합의 운영자금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