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도시재정비 '순항'

2012-06-27     김기원 기자

 경기 평택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덕신도시, 소사벌택지지구, 뉴타운사업, 재개발사업 등 도시재정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정동, 고덕면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고덕신도시 조성 사업의 경우 현재 토지와 지장물 및 영업, 영농 등에 대한 보상을 시작해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지장물 철거공사와 폐기물처리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사벌택지지구는 현재 공정률 64%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제1공구 주요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아파트와 효성 분양아파트 310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어 LH는 올해 하반기에 임대 1191세대, 분양 851세대 등 아파트 건립에 착공한다. 내년 3월에 초등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개교한다.

청북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2010년 준공된 뒤, 입주를 시작해 5월 현재 청북면 인구가 1만3743명으로 2005년 개발 전(실시계획승인 전) 6766명에 비해 무려 6977명이 증가했다.

올해 3월 2단계 공사를 착공해 택지 등 4만5000평, 골프장 13만3000평(9홀) 등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타운 사업은 현재 주민갈등을 겪고 있던 안정리 일원에 대해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뉴타운방식을 개별정비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추진의 장기화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일몰제 등을 적용해 정비구역별로 집중관리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도시재정비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다”며 “시는 현재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적극적 행정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