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 의회의 감사 필요하다!

곽재웅 서울시 의원 학교 설립․이전 특별위원회 신설

2011-09-20     송준길

▲ 곽재웅 시 의원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성동구 금호, 옥수 지역 고교 설립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곽재웅 의원(성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 ‘학교 설립․이전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공표하였다.

곽재웅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성동구 금호․옥수 지역의 숙원 사업인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을 위하여 의정 활동을 통해 수차례 교육청에 심사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불성실하고 안이한 태도에 일침을 가하고자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곽 의원의 신상발언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군 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1만여 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하고, 금호․옥수동에 인문계 고교가 설립되면 중구와 용산구의 고등학교가 미달된다며 학생수요조사를 미루는 등 안이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지원과장은 이곳에 중학교가 신설되면 인근의 중학교가 미달된다며 미루다가 본 의원과 성동교육청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고교설립을 추진하자 이제는 중학교를 설립하자고 한다.”라고 전하며 교육청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를 표시했다.

곽 의원은 “강남구는 4곳의 학교 신설과 2곳의 학교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강남과 강북의 균형적인 발전과 주택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태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학교 설립․이전 특별위원회가 신설되면 성동구 금호․옥수 지역처럼 학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