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핵항모 '조지 워싱턴'호 부산 입항
2012-06-27 하경민 기자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CVN-73.9만7000t급)호가 27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조지 워싱턴호와 함께 항모 강습단 소속의 유도미사일 순양함 '카우펜즈함'(CG63), 쉴로함(CG67), 유도미사일 구축함 맥켐벨함 등의 함정도 부산을 방문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조지 워싱턴호는 비행갑판 길이가 360m, 폭 92m, 면적이 축구장 3배 크기인 1만8211㎡ 규모다. 특히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가 20층 빌딩과 맞먹는 81m다.
이 항모에는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 및 호넷(F/A-18A/C) 전폭기와 조기경보기 '호크아이2000'(E-2C) 등 60여 대의 최신예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항모 승선원 5000여 명의 하루치 식사비용만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모 강습단은 방문기간 동안 한국 해군 장병들과의 교류는 물론, 한국민들과 문화적 소통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항모 강습단은 지난 23~25일 서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