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물류대란 대비 위탁차량 100대 지원

2012-06-26     오종택 기자

 국방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부위탁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는 국토해양부 요청에 따라 25일 오후 5시부로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운전요원 200명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항,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광양항에 각각 투입해 국가물류운송을 지원하게 된다.

차량과 운전자는 26일 각 지역으로 이동해 지역별 지방해양항만청과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컨테이너 운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2008년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에도 6월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병력 518명과 차량 127대를 지원, 컨테이너 890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운송을 도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물류대란이 심각해 국토해양부에서 추가로 지원을 요청할 경우 군 보급 수송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군 차량 및 운전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