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사법부, 반신불수되는 상황처해있어"

2012-06-25     김형섭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5일 "사법부가 반신불수되는 헌정 사상 최초의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민주통합당을 겨냥, 개원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국회를 못열게 하면서 계속 공포탄만 쏴대면 누가 민주당을 믿겠는지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열리면 진지하게 쇄신안 등 실천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새누리당이 제시한 특권 포기와 관련 빨리 방침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새로운 국회를 기대하기 때문에 국회 쇄신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쇄신하겠다고 말하는데 국회 쇄신은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 쇄신을 위한 실천의 첫걸음은 다름아닌 조건없는 개원"이라며 "새롭게 보여줘야 국민들이 쇄신의지를 믿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부산한진중공업에 새로운 노조원들이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회사의 회생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들이 심각한 노사분규에 빠졌을 때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는 커녕 노사분규를 부채질 하면서 정치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금 민주당의 대권 후보라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 부채질을 하는데 동참을 했고 통합진보당 정치인들도 그렇게 했다"며 "그 분들은 지금 부산한진중공업 직원들의 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비슷한 행태를 방송분규에서도 보여준다"며 "걸핏하면 분규현장에 쫒아가서 바람을 집어넣는 것이 진정 근로자를 위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