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임동원 발언은 참수리호 용사 모욕"
2012-06-21 안호균 기자
한국 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은 21일 임동원 전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의 잘못도 있었다'는 발언에 대해 "한 때 국가안보를 책임졌던 고위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임 전 특보의 발언은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산화한 해군 참수리호 용사들을 모욕하고 그 유가족들에게 고통을 더해 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자유총연맹은 또 "임 전 특보가 제2연평해전 직전 북한의 사전도발 계획을 보여주는 SI(특수정보)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며 "본인의 공식 해명과 정부의 종합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임 전 특보의 발언 파문을 계기로 전·현직 공직자들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과 관련해 보다 신중하고 책임있는 처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