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네팔 등 8개 개도국에 전기시설 지원
교과부, 올해 8개 개도국에 과학기술지원사업 지원
2012-06-21 송윤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네팔의 전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을 지원하는 등 8개 개도국의 생활개선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2012년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 등이 지원키로 한 나라는 스리랑카, 몽골 라오스 등 8개국으로 지원 과제는 총 9개(스리랑카만 2개 과제 지원)다.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이란 한국의 과학기술 전수를 통해 국내기관과 개도국 대학·연구기관 간에 공동연구를 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에 필요한 적정기술을 개발하며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컨설팅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우선 안성훈 서울대 교수팀은 네팔 카트만두 대학과 함께 하루에 12~18시간씩 단전되고, 별도의 난방시설도 없이 생활하는 고산지대의 생활고를 개선하기 위해 소수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과 온돌 난방 시스템 설치를 지원한다.
또 김진 연세대 교수팀은 스리랑카 구강보건 기반조성사업에 나서고, 박관수 충남대 교수팀은 몽골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이형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페루 전통의약소재 생물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선정평가위원에 참여한 손혁상 교수는 안 교수팀의 지원과제에 대해 "성공적으로 이 과제가 수행된다면 국제지구나 빌게이츠 재단에 사업신청을 해볼만한 잠재력을 가진 원조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