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남이·자라섬 주변 개발면적 반토막

2012-06-21     이정하 기자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남이섬 주변 개발계획이 당초 개발하려던 면적의 절반으로 줄었다.

경기도는 가평군이 입안한 가평군 달전 및 대곡지구 군 관리계획을 승인, 22일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달전 및 대곡지구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가평역세권개발, 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 개발압력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무분별한 도시개발 방지와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시가지 개발을 위해 이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었다.

군 관리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2종 일반주거지역와 제1종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된다. 달전·대곡지구는 각각 1082가구와 534가구 규모의 저밀도 주거지로 개발된다.

그러나 최종 지구 지정 승인 면적은 절반으로 줄었다.

자라섬 주변 대곡지구는 애초 계획면적보다 9603㎡가 줄어든 15만3899㎡, 남이섬 주변 달전지구는 40만1819㎡가 줄어든 29만7218㎡ 규모다.

도 관계자는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개발면적이 과대하다고 판단, 현지 조사 등을 통해 개발 가능한 부지로 제한한 것"이라며 "산림을 보전하면서 저밀도로 친환경단지로 개발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