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대조동, ‘나라사랑 어린이 웅변대회’
은평구 대조동 주민센터는 지난 14일 주민과 직능단체원,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어린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공동체인 ‘대추마을 아이꿈터’가 특수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회로, 관내 직능단체(대조동방위협의회)에게 대회주관을 맡겨 단체 간 상호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마을의 일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웅변대회를 준비한 우림어린이집 김애리 원장은 “예전과 다르게 웅변이 지금은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애를 먹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잘 소화해 주어서 다행이다.” 며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대회에 참여한 학부모 김모씨는 “장난끼가 많았던 애가 웅변대회에 나간다고 집에서 혼자 연습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돼서 기쁘다.”면서 “우리 아이가 웅변연습을 하는 과정과 그 결과물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았다.”며 대회를 준비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형준 대조동방위협의회 위원장도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웅변 대회가 많이 있었는데, 오늘 우리 아이들을 보니까 옛날생각도 나고 그때 그 친구들이 생각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서 어린이들의 창의인성교육 함양과 함께 우리 대조동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웅변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표창장과 트로피 수여되었고, 행사에 참여한 40명의 어린이에게도 대조동방위협의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명우산을 선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