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민주,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 실천해야"

2012-06-19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9일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과 함께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실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이 유노동 유임금의 원칙을 한다고 하는데 2주간 국회를 안 열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들 눈에 얼마나 낯 두껍다고 인상을 줄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원 예정일로부터 벌써 2주가 경과했다"며 "국회가 개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개학을 하면 무조건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가야한다. 맛있는 것을 안사주면 못 가겠다고 버티면 나쁜 학생이다"라면서 "나쁜 학생이라는 것을 민주당이 알텐데 개원 문제에 협상자를 붙여서 옛날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개원은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고, 협상은 따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협상은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약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필요한 것이지 거대 야당이 된 상황에서 무조건 유리한 것만 추구하기 위해 협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많은 세금을 내서 국회 활동비를 대주고 있다"며 "이런 국민들을 민주당이 생각해주길 바란다. 국회에 안들어오면서 걸핏하면 거리집회에 참여하고 언론 파업현장에 수시로 수뇌부가 가서 부추기고 있으면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