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포괄수가제 등 국민의 자발적 협조 중요"

2012-06-19     강수윤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포괄수가제, 선택적 셧다운제, 에너지 사용제한 등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각종 제도와 관련해 "찬반논란과 국민 불편 등이 다소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 제도 도입을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도 도입 필요성을 국민과 관련단체 등에 적극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올 하반기는 정부가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끝까지 일하는 정부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반기 완료해야 할 과제를 다시 한 번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상 가능한 문제점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22일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지 100일, 다음달 1일은 한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된 지 1주년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은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 등 FTA의 체감효과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과 기업이 개방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는 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