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마지막 대권 도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

2012-06-19     박대로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19일 "마지막이다. 단 한 점 남김없이 다 쏟아 붓겠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는 각오를 드러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에서 "민생을 살리고 남북 화해 협력의 길을 다시 열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손 고문은 최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라고 공격한 데 대해서는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말라는 법 없다. 여성 인력이 더 적극적으로 우리사회에 참여하고 리드해 나갈 때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민생은 똥이다'란 자신의 지론에 관해서는 "민생이 먹여주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쾌변이야말로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잘 먹고 잘 싸야한다"며 "먹여주는 것만 생각했을 때 자칫 쉽게 성장 속에 빈곤이 나타난다. 먹여주는 것을 다 잘 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생"이라고 설명했다.

당헌·당규를 고쳐서 박영선·이인영·김부겸·문성근 등을 대선후보경선에 참여시켜야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서는 "그것도 다 좋다"며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도 "다만 원칙과 신뢰를 지켜나가는 당의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대해서는 한번 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불만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