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호남 지지도 20% 넘는다"

이춘석 민주통합당 신임 전북도당위원장 인터뷰

2012-06-18     심회무 기자, 권철암기자

 "현재 분위기로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가 20%를 넘는다"

이춘석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갑)은 18일 뉴시스와 가진 취임인터뷰에서 " 박 위원장이 아무리 못나와도 호남에서 두 자리 지지도가 나올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은 필패구도"라고 말했다.

재선 국회의원인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생각은 당대표 경선과 도당위원장 경선을 위해 전북과 전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어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은 현재 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4·11총선 전까지는 민주통합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60%가 넘는다고 생각했었지만 총선이 끝나고 50%로 내려갔고 이제는 희망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특히 "민주통합당이 일대 쇄신하지 않는한 다음은 호남에서도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쇄신방향에 대해서는 "비판 위주의 정치를 지양하고 정책과 대안 중심의 정치로 빨리 선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 손학규 상임고문계로 알려진 이 위원장은 대선관리에 대해 "특정인의 입장에서 당을 관리하지 않을 것이며 당의 승리를 위해 공평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