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서 경기도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

2012-06-18     김칠호 기자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주말이 자유로운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7A홀에서 '신나는 체험학습 한마당, 경기도!'를 주제로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 평생교육진흥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후원한다.

공공기관, 학교, 협회, 기업 등 단체 등 90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메인무대를 포함하여 교육나눔센터와 주제광장, 4개의 테마존에 모두 171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미래路, 예술路, 지혜路, 창의路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 테마존에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테마여행을 각 존별로 즐길 수 있다.

미래路는 진로 멘토링, 직업 체험, 나만의 꿈으로 만드는 북아트 체험, 인재 멘토링 스쿨 등 향후 진로를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한다.

예술路는 디자인 체험 교육, 악기교육, 점토그릇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과 아이패드를 활용한 만화예술교육 등 예술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지혜路는 역사교실, 지구장례식 퍼포먼스, 책 읽는 버스타고 떠나는 책 여행 및 선사시대 도구 체험 등 유익한 문화체험과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창의路는 신재생에너지체험, 천문 우주 체험, 창의적 수학 체험, 혈액형 DNA 팔찌 만들기 및 전자키트 만들기 등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창의·인성 교육나눔센터에서는 교육기부자와 수혜자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하여 만남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교육기부 매칭프로그램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박람회 이후에도 자유로운 교육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무료로 MBTI(성격유형검사) 검사를 실시하고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테마존과 체험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삼일공고 댄스동아리 ‘아르케’의 식전공연에 이어 늘푸른 소년소녀합창단이 ‘인순이와 함께하는 어린이합창단’으로 메인무대를 꾸미는 개막식에서는 경기팝스앙상블 특별공연, 필뮤직스쿨, ‘우리랑’ 풍물공연, 난타공연, 경기창조학교의 멘토 강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나침반돌리기, 핸드프린팅 등 개막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창의·인성 교육나눔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블로그(blog.naver.com/2012edunanum)를 참고하면 된다.

경기도 이한규 평생교육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교육 격언에 따라 이번 박람회는 자치단체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여는 교육나눔박람회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좋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