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사 앞마당에 자연학습장

재배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기쁨 가득

2012-06-17     안희섭기자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의 앞마당은 60여종의 향토 작물이 심겨진 상자 텃밭이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구청의 상자 텃밭은 도심에서 태어나 시골의 향수를 느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수박, 참외, 호박 등 다양한 농작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공원녹지과는 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1원생 1텃밭 가꾸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상자텃밭의 작물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도록 한 것이다. 또한, 어린이들은 수확한 작물을 어린이집에 가져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봄으로써 먹거리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고 있다.
구청 내에는 청사 앞마당 상자텃밭 외에도 구청 5층 영유아 프라자, 10층 북카페 ‘청마루’, 키즈카페, 식당 및 야외 카페 등 청사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 휴식 공간이 곳곳에 위치해있다. 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보니, 영유아들을 데리고 구청을 방문하는 발걸음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구청 광장은 도심속 농업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구청 광장의 농작물들은 작물 생활사에 맞추어 앞으로도 2~3회 정도의 수확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