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도움이 필요할 땐 전화주세요”

2011-09-28     권대환기자

은평구 수색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49세, 여)는 4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두 자매를 키우며 힘들게 생활해 오고 있다. 본인 암 치료비와 큰 딸(고3) 교육비는 물론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작은 딸(고1) 부양까지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이 씨는 우연히 알게 된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고 그물망복지센터와 은평구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희망을 품고 새롭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정되어 매월 생계비를 지원받고, 암 치료비와 교육 후원금도 지원받아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3월 출범한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는 서울시와 자치구, 민간복지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광역 복지지원 체계로, 공공 및 민간 복지자원을 활용해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그물망복지센터에서는 복지 전문 매니저와 현장상담 자원봉사자가 복지수요자를 직접 찾아 상담하고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결해 주고 있다.

그물망복지센터(☎1644-0120, http://gumulmang.welfare.seoul.kr)에서는 지금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주민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권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