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홍콩 산지방재 교류 '협력과' 파견 추진
2012-06-11 김지훈 기자
서울시는 홍콩의 산지 방재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GEO와의 '산림보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협력과' 파견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홍콩GEO는 산사태 방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77년 설립된 기관이다. 비탈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홍콩의 사면관리에 관한 거의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
협력관은 GEO에 상주하면서 홍콩의 산사태 방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서울의 산지방재정책을 발표한다. 서울시의 사면녹화기술도 전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다양한 산지관리 및 산사태 대응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3개 나뉘어 있는 산지관리 및 산사태 대응 조직을 일원화해 산지면을 전담해 관리하도록 한다.
내년까지 산사태 예방 사방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산사태 피해우려지역 167곳에 사는 주민 6000여명에게 산사태 피해 경보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
아울러 실시간 계측시스템을 도입해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숲 관리 거버넌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등산로를 정비한다. 산림훼손지를 정비해 토착수종도 복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