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불법찬조금 특별점검 5교 적발

2012-06-10     김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불법찬조금 모금 근절과 청렴하고 깨끗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불법찬조금 조성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5교를 적발하고, 관련자 1명에 대해 경징계, 6명 경고, 2명은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4월27일부터 3주 동안 실시한 특별점검은 본청 감사담당 공무원 9개반 49명을 투입해 강도높게 이루어졌으며, 제보 및 첩보 형태의 현장 점검으로 5교를 적발했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 적발된 불법찬조금 조성 유형은 ▲학부모회 등 임의단체를 통한 음성적 회비 조성 행위 ▲학교의 근절 노력 부족으로 인한 홍보 미실시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발견된 유형을 비롯해 불법찬조금 조성 행위 근절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불법찬조금 예방 및 근절 상시 점검'을 추진하고, 각급 학교에는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사례·유형·문제점·위법성 등의 홍보를 강화하도록 재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육청은 특별점검 결과와 관련해 불법찬조금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는 한편 학교현장에서의 재발 방지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불법찬조금 근절에 대한 꾸준한 교육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법찬조금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학부모가 부담없이 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깨끗한 학교풍토를 만들고자 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일부 학교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불법찬조금 조성 행위를 면밀히 파악하고 뿌리를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