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이문동 중랑천 제방 공중화장실 설치

6월 4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

2012-06-10     엄정애기자

동대문구는 1억 2,700만원(시비 5천, 구비 7천7백)의 예산을 투입해 이문동 쌍용아파트 앞 중랑천 제방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지난 4일부터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장애인과 여성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한 중랑천 뚝방길 공중화장실은 남․녀 화장실 사이에는 별도의 장애인전용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저귀교환대, 일회용변기시트, 유아겸용의자, 비상벨 등 각종 여성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도 편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재 동대문구는 군자교로부터 성북구 경계에 이르는 약 5.6km의 제방 구간에 지난 2007년부터 공중화장실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9개의 공중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설치한 중랑천 뚝방길 공중화장실은 이문동 이화교 부근 1.5km 주변에는 화장실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야기해 왔다.
특히 지난해 유덕열 구청장이 중랑천 제방 현장을 시찰하던 중 산책하던 주민들이 즉석에서 “이문동 쌍용아파트 앞 중랑천 둔치 진입로 옆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설치된 사례로 현장행정의 으뜸사레로 꼽히고 있다.
배성오 청소행정과장은 “이번에 설치한 공중화장실은 중랑천 변에 설치된 다른 화장실과 달리 장애인과 여성을 최대한 배려한 화장실”이라며 “동대문구 관내 중랑천 제방에만 총 9개의 공중화장실을 설치함으로써 중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