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문학도서 59권, 무엇무엇?

2012-06-08     이재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강정의 '슬픔치약 거울크림' 등 59종 59권을 올해 1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했다.

'슬픔치약 거울크림' 등 시집 14종, 김미월의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등 소설집 14종, 김진경의 청소년소설 '그림자 전쟁' 등 아동·청소년문학 18종, 박찬일의 '어쨌든 잇태리'등 수필 8종, 유종호의 '한국근대시사: 1920~1945' 등 평론·희곡 5종이다.

올해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은 지난해보다 예산이 소폭 늘어 분기당 선정도서 종수가 55종 내외에서 57종 내외로 확대됐다. 수필과 아동청소년부문에서 1종씩 늘었다. 또 우수문학도서 사업의 성격상 도서보급처의 수요가 많았던 아동청소년 문학은 선정도서 종당 구입권수를 지난해 2200부에서 2400부로 늘렸다.

이번에 선정된 59종의 책은 권당 2000부(아동청소년 2400부·평론 1000부)씩 구입, 작은도서관·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배포처는 2894곳이다. 도서를 받고자 하는 기관은 문학나눔 홈페이지(www.for-munhak.or.kr) '여기도 책을' 코너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도서의 선정위원은 이가림·김소연·김경주·신용목(시), 김인숙·김별아·박금산(소설), 김용희·김은영·김옥(아동·청소년문학), 장석주·이원규(수필), 황현산·정은경(평론·희곡) 등 각 장르 전문가 14명과 시민평가단 1명이 맡았다.

문화부는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 문학도서를 선정, 분기마다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