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경장관, 전기요금 여름철 성수기전 인상
2012-06-07 이상택 기자
전기요금이 여름철 성수기전에 오를 전망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시기가 다쳤다. 여름철 성수기전에는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패널들의 질문에 선진국 어디와 비교해도 우리보다 전기요금이 싼 곳은 없다"며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보다 우리 요금이 저렴하다"고 전했다.
또한 홍 장관은 "지난 4월 OECD가 한국이 한단계 발전하려면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은 절전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 홍 장관은 "얼마를 올릴 가에 대해서는 물가당국과 이해당사자들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대폭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경제계가 하고 있다는 지적에 "산업계가 피해를 입을 정도의 인상은 안할 것이다"며 "피크철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식의 절전대책으로 산업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