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굿모닝~아침밥클럽’ 운영
세명컴퓨터고․불광중, 아침 대용식 제공․영양교육 호응 좋아
2012-06-07 안희섭기자
은평구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침밥클럽’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디.
건강매점 운영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의 학생 중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일부 학생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아침밥 클럽’은 총 100여명 정도로 지원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고 시행기간이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위해 대기등록을 하고 기다리는 등 학생은 물론 교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세명컴퓨터고의 경우 2년째 본 사업에 참여하여, 학생들의 참여율은 물론 영양교육의 호응도도 매우 높아 학교 수업시간을 방불케 하는 출석율과 수업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금년부터 본 사업에 참여한 불광중학교의 경우 토요일을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푸드스타일링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율이 매우 높아 학교 자체로 예산지원까지 하고 있다.
수요일, 목요일 각 학교별로 매주 1회 실시되고 있는 영양교육에서는‘아침밥클럽’을 이용한 5행시를 짓는 등 학생들이 영양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담고 있는 공통적인 내용은‘학교 오는 길이 즐겁다’,‘하루에 활력이 생긴다’이다.
은평구 보건소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과 맞벌이로 인해 망가지기 쉬운 청소년기 식생활 습관은 학생 스스로는 물론 지역사회 차원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참여 학교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