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경희대학교와 사람중심의 학관협력

지식문화복지 활성화 기대

2012-06-07     안희섭기자

관악구가 지난 6월 4일 경희대학교와 ‘학․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경희대학교는 우수한 교육, 인적 자원을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인문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인문학 교육도시 진흥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상호 교류를 통한 인문학 중심의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에 따른 학생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우수한 경희대학교 학생들을 활용해 관악구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프로그램인 ‘토요 아이들의 글세상 나들이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토요 아이들의 글세상 나들이 멘토링’은 기존의 교재 중심의 논술교육을 벗어나 경희대학생들이 형, 언니 입장에서 관악구 초등학생 동생들과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함께하며 학생 스스로 소재를 찾고 글짓기를 해보는 프로그램으로서, 토요일 주1회 3시간, 학기별 12회씩 운영된다.
구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등 2030세대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등 청년도시로서 젊은 부부들의 교육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구가 서울시 평균보다 훨씬 많아 경제적 약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물질적 복지와 함께 10분 거리 도서관 확충 및 유비쿼터스 도서관 운영, 서울시 최초 평생학습도시, 에듀밸리 교육특구 등 주민들의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미래 가치인 지식과 정보를 키우는 ‘지식문화복지’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