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제 마음이 기쁘다"
2012-06-04 김동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고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제 마음이 기쁘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약속지킴이 25인 공식 첫 모임에 참석, "총선때 한 약속들을 국회가 개원하면 100일 안에 (관련 법안을) 발의해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제가 요즘 기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역시 정치를 하면서 가장 기쁠 때가 이런 때가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마치면서 사무처 민원국에 갔는데 어떤 민원이 가장 많은지를 물어보니까 공약을 언제 지키냐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약속을 드렸던 것들이 꼭 필요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의원님들이 여러 정책을 한 분 한 분 맡아서 자상하고 꼼꼼한 마음으로 많은 일 해낼 것으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며 "총선 기간때부터 법을 만들어 제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열심히 힘을 보태 국민이 행복한 당, 그런 역할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모임이 끝난 직후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막말 파문과 본인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